■ 진행 : 임성호 앵커, 김정진 앵커
■ 출연 :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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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굿모닝경제는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
실장님, 오늘은 국내 주력산업에 대한 이야기 먼저 해 보겠습니다. 반도체인데,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17개월 만에 반등을 했는데 거기에 반도체 영향이 컸다고요?
[주원]
정보통신기술을 수출한 건 아니고 정보통신기술 제품이죠. 그러니까 반도체,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휴대폰, 컴퓨터 이런 걸 합해서 정보통신 수출이라고 일컫는데 전체 우리 정보통신수출액이 11월달에 180억 달러 좀 못 미치는 수준. 그중의 절반 이상이 사실 반도체입니다. 반도체가 한 96억 달러 정도 되거든요. 그러니까 나머지 보면 디스플레이가 20억, 그다음에 우리 스마트폰, 휴대폰이 15억 이런 식이기 때문에 반도체가 절대적이었는데 반도체 쪽이 많이 늘었습니다. 한 10% 넘게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면서 11월 전체 정보통신수출 제품의 수출액을 크게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
실장님, 지금까지 반도체 부진이 길어지고 있었잖아요. 확실한 반등의 조짐으로 이해를 해도 될까요?
[주원]
일단 가격이 올라서 수출이 많이 늘었던 영향인 것 같거든요. 그러니까 가격이 3분기, 특히 10월, 11월 3분기에도 올랐고 3분기 바닥을 찍고 10월과 11월 조금 올랐는데 가격이 올라간 건 우리 주력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생산을 좀 줄이고 감산을 했죠. 그리고 재고 조정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시장에서 공급이 좀 주는 모양새니까 가격이 올라가는 건 맞아요. 그래서 반도체 수출이 반등을 했는데. 이게 본격적으로 반등을 우리가 얘기하려면 그 영향이 실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로 이어져야 되거든요. 그런데 이 부분은 아직은 좀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. 그러니까 지금은 반도체 수출이나 가격 올라가는 게 시장이 회복되는 거냐,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는 실제 시장의 수요는 세계 경제가 성장률이 높아지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가야 반도체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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